눈이 붓고 아플 때? (다래끼 종류별 치료법)

다래끼로 인해 안대를 쓰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사진

 

다래끼는 눈꺼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내부 다래끼와 외부 다래끼, 급성 다래끼로 구분됩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진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다래끼의 종류별 원인과 증상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치료 및 예방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내부 다래끼 – 깊숙이 생기는 염증

내부 다래끼(맵롬샘염)는 눈꺼풀 안쪽의 피지샘이 막혀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깊숙이 자리 잡아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내부 다래끼 증상

• 눈꺼풀 깊숙한 곳에서 시작되는 부종과 압통
• 붉어짐과 함께 눈을 감거나 깜빡일 때 통증 발생
• 심한 경우 고름이 내부에 차며 염증이 커질 수 있음
• 눈꺼풀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짐
•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경우도 발생 가능

✔ 내부 다래끼 치료법

• 온찜질: 하루 3~4회, 10~15분씩 따뜻한 찜질을 하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항생제 사용: 안과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안약이나 연고를 바르면 감염 예방이 가능합니다.
• 병원 치료: 염증이 심할 경우 절개 후 배농(고름 배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안대 착용: 수면 시 눈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 내부 다래끼 예방법

• 눈을 비비지 않고 손 위생 철저히 유지
• 렌즈 착용 전후 손을 깨끗이 씻기
• 눈가에 화장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한 세안
• 면역력 강화를 위해 균형 잡힌 식사 및 충분한 수면 유지

2. 외부 다래끼 – 겉으로 보이는 염증

외부 다래끼(속눈썹 모낭염)는 속눈썹 주변의 피지샘이나 땀샘에 세균이 감염되어 생깁니다. 눈꺼풀 가장자리에 작은 고름이 생기며, 겉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외부 다래끼 증상

• 눈꺼풀 바깥쪽이 붉어지고 통증 발생
• 작고 노란색 고름이 보일 수 있음
• 가벼운 가려움이나 이물감 동반
• 눈꺼풀 가장자리가 붓고 따끔거림
• 고름이 터지면서 진물이 나올 수도 있음

✔ 외부 다래끼 치료법

• 자연 치유: 비교적 경미한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1~2주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 온찜질: 염증 부위의 혈액순환을 돕고, 고름이 배출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연고: 박테리아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효과적입니다.
• 고름 배출 유도 금지: 고름을 손으로 짜내면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외부 다래끼 예방법

• 눈 화장은 가급적 피하고, 사용한 화장 도구는 자주 세척
• 손을 깨끗이 씻고 눈 주변을 만지는 습관 줄이기
• 눈꺼풀 청결 유지 (전용 세정제 사용 가능)
• 기존에 사용하던 화장품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교체 고려

3. 급성 다래끼 – 갑작스럽게 심해지는 염증

급성 다래끼는 면역력 저하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빠르게 염증이 진행되는 경우입니다. 통증과 부기가 급격히 심해지며, 눈이 거의 감기거나 두통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 급성 다래끼 증상

• 짧은 시간 내 눈이 심하게 붓고, 고름이 생김
• 눈 주변이 뜨거워지고 심한 통증 발생
•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무거운 느낌
•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부종이 커질 수 있음
• 열감과 함께 두통이나 피로감이 동반될 수도 있음

✔ 급성 다래끼 치료법

• 빠른 병원 방문: 항생제 안약 및 경구 항생제 처방 필요
• 온찜질 병행: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
• 눈 휴식 필수: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줄이고 눈의 피로를 최소화
• 면역력 강화: 영양 섭취 및 충분한 수면이 중요
• 고름 배출을 시도하지 말 것: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에서 치료 필요

✔ 급성 다래끼 예방법

• 면역력 강화: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 규칙적인 손 씻기와 눈 주변 위생 유지
• 눈을 비비지 않고 청결한 수건 사용
• 공용 화장품 및 타인의 화장 도구 사용 금지
• 눈이 자주 피로하면 인공눈물 사용으로 건조함 방지

4. 다래끼와 눈병의 차이

다래끼와 눈병(결막염 등)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할 수 있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다릅니다. 두 질환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 다래끼 vs 눈병 비교

구분	다래끼	눈병 (결막염 등)
원인	눈꺼풀 피지샘/땀샘의 세균 감염	바이러스, 박테리아, 알레르기 반응
증상	눈꺼풀 붓기, 통증, 고름 발생	눈 전체 충혈, 가려움, 눈곱 증가
전염성	거의 없음 (심한 감염 시 전염 가능)	높음 (특히 바이러스성 결막염)
치료법	온찜질, 항생제 연고, 병원 치료	항생제/항바이러스제, 인공눈물, 생활관리
예방법	손 씻기, 눈 비비지 않기, 위생 관리	수건, 화장품 공유 금지, 손 위생 철저

 

결론

다래끼는 외부 다래끼, 내부 다래끼, 급성 다래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기 다른 증상과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온찜질과 항생제 사용등 간단한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재발이 잦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므로 손 씻기, 눈꺼풀 위생 관리, 면역력 강화를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